호주의 처 옥당군부인 이씨는 나이는 68세이고 본관은 우계현이다. 아버지는 인화전직 이사순, 죽은 할아버지는 검교군기감정 이천승, 증조부는 진사 양정재생(원나라 양정재에서 수학했다는 뜻) 고인으로 이옥은 옛이름이고 이름은 이구이다. 외조부는 경릉직 금철로 본관은 봉화현사람이다. 그들은 1남을 낳았는데 천영으로 나이는 51세이다, 딸은 소사로 나이 49세이고, 2남은 동정 천길로 나이 44세, 2녀는 소사로 나이 39세, 3녀 소사는 나이 29세, 3남 천말은 나이 20세이다.(이 네 명은 나이차이가 30여세 나는데도 모두 동복입니다.)
옥당군부인 이씨가 우계이가 사람이니 군부인이나 부부인을 봉작할 때는 당연히 그의 친정 본관을 붙이는것이 상례이므로 본관인 우계나 옥천 또는 옥계 혹은 그 별호인 옥당, 우곡, 옥곡 등 중에서 하나를 취하여 옥당이 되었습니다. 우계군부인은 또다른 분의 딸인데 이미 있음.
호주의 처의 증조부 진사 양정재생 고인 이옥(옛이름) 이구의 본관은 우계현사람으로 아버지는 호장 중윤 이홍준, 죽은 조부는 호장 이적, 죽은 증조부는 호장 이순우, 죽은 외조부는 장사랑 양온령동정 심윤의로 본관은 삼척군 사람이다.
장인숙의 호적을 통해 이사순-이천승-이구-이홍준-이적-이순우 까지 추적했다는 것과 우리 족보에는 이구-이백경-이사성-평의공 이억만 기록이 되었는데, 백경의 다른 형제인 천승과 그 아들 사순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3세 이적 때부터 우계현 호장을 지낸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미 2세 이순우도 우계현의 호장을 역임했다는 것이 기록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순우가 아버지 복야공 양식 또는 이순우 대에 강릉에 정착했는데, 토착세력이 아닌데도 우계현의 호장을 역임했다는 것을 볼때 그 분의 부인이 아마도 강릉 토착세력이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 추정해봅니다.
대사성 이순우가 1162년에 문과에 장원급제했는데 생년은 미상입니다. 적어도 이순우의 출생년대를 빠르면 1130년에서 아무리 늦게 태어났어도 1143년으로 잡을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족보상 5세인 이구(1265년생)과 증조부와 증손자 간의 관계인데도 120년에서 130년이라는 나이 차이가 나니 당시는 조혼 풍습이 있던 시대라 15세에도 자녀를 보는 시대이니 120년에서 130년은 증조부와 증손자의 나이차이 라고 보기에는 너무 터무늬없다 싶어 중간에 12세대 정도 실전된 사람이 있지 않았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의혹을 품었었는데 결국 세보의 기록대로 장인숙과 그 처 옥당군부인의 호구단자(호적문서)로 이순우와 이구는 증조부와 증손이 맞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